벤처업계 거래소와 분리 요구‘코스닥’ 시장이 분리 논란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 2005년 1월 한국거래소와 통합한 지 10년 만이다. “거래소와 분리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과 “정보기술(IT) 버블로 잃은 신뢰를 겨우 회복했는데 분리가 웬말이냐”는 반론이 팽팽하다.벤처기업협회·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 6개 단체는 지난 15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분리를 요구했다. 지식기반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자금지원 기능을 해야 할 코스닥이 침체에 빠졌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침체의 원인을 거래소와의 통합에서 찾고 있다. 고위험·고수익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거래소에서 시장 성격에 맞지 않는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고 있다는 것이다. “상장 요건이 강화되면서 벤처기업들이 코스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전체 벤처기업 수원한의원중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 비율은 1998년 16.21%에서 지난해 3.47%로 감소했다. 클릭하면 큰 그림을 볼 수 있습 니다.코스닥 상장사 중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어린이보험비교중소·벤처기업이 2008년 0.7%에서 2014년 4.1%로 증가하는 등 점점 규모가 작은 회사에 기회가 없어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시장이 매력을 잃으면서 코스닥에 남아 있어야 할 벤처기업들이 기업이 성장하면 코스피 시장으로 이동하고, 코스닥 시장의 투자 매력은 점점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게 코스닥 분리를 주장하는 일산요양병원측의 논리다.벤처업계 자금조달이 쉽지 않다는 점은 거래소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해결책이 코스닥 분리라는 것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거래소는 “코스닥이 통합된 뒤 상장 문턱이 다소 높아지긴 했지만 건실한 기업들이 들어오면서 10년 동안 투자자 신뢰가 쌓였다”고 주장한다. 거래도 늘어 시가총액은 2004년 말 413조원에서 지난달 1318조원으로,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도 2조232억원에서 5조8815억원으로 급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건전화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했고, 최근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겨우 살려놓은 시장을 다시 투기장으로 만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코넥스나 장외시장인 KOTC 등 벤처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는 코스닥이 아니어도 많다”고 지적했다. IT 버블이 신용카드현금한창이던 2000년대 초 코스닥 휴대폰소액결제현금지수는 2600선을 넘을 정도로 과열이었으나 거품이 빠지고 불과 수개월 만에 지수가 400∼500선으로 폭락하면서 투자자 피해가 엄청났다.한국거래소 노조는 지난 15일 최경수 이사장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자본시장 구조개편에 대해 명확히 반대 의사를 천명하라”며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파업을 비롯한 강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금융위원회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코스닥 내보험찾아줌완전 분리, 거래소 지주회사 개편 등 거래소 개편방안을 논의 중이며 이르면 암보험7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위 가개통폰관계자는 “거래소 경쟁력 강화라는 큰 틀에서 다양한 이슈들을 보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박스폰것은 없다”고 말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코스닥을 분리하느냐 수원중고차안 하느냐보다는 운영의 묘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중요한 논점일 것”이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식 거래가 거래소에서만 이뤄지는 현재의 독점구조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