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식음료업종지수 역대 최고치 경신, 롯데칠성·오리온 5%대↑… 줄줄이 강세]라면, 생수, 과자, 고추장, 김치의 공통점은? MT 갈 때만 치과개원필요한 품목이 아니다. 씁쓸하지만 전쟁 발발 시 사재기 품목으로 거론되는 '군수 물자'다.북한의 미사일 발사 발언에도 아랑곳 않고 식음료주가 물 만난 듯 씽씽 달리고 있다. 11일 식음료 조루치료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122.18포인트(2.93%)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서 식음료업종지수는 9.72% 상승하며 제약주와 함께 소비재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이날은 롯데칠성이 전일 대비 8만2000원(5.46%) 급등해 158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그룹 식음료 3인방 중 그동안 주가가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고 원가 개선에 따른 마진 확대로 실적이 양호하다는 점이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헤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대형주의 실적 둔화 속에서 업종 내 실적 개선의 가시성이 가장 높은 게 포항꽃집롯데칠성"이라며 "자산가치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아 휴대폰결제현금단기 투자매력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과 3인방은 나란히 웃었다. 오리온은 스포츠토토의 이익 급감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제과사업의 강남왁싱성장 기대감에 전일 대비 5만6000원(5%) 상승해 117만 6000원에 마감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포츠토토를 제외한 강남역왁싱오리온의 영업실적은 강남브라질리언왁싱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8% 증가한 953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제과부문이 해외 전 지역에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제과도 이날 외국계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 거래일보다 6만6000원(3.58%) 상승 마감했다. 아직 반영구학원소비회복의 기미는 약하지만 롯데제과 주식가치의 30%를 차지하는 상장계열사의 주가 상승으로 지분가치가 올랐고, 해외 자회사의 구조조정이 일단락됐다는 평가다. 조미식품 1등인 오뚜기도 방문운전연수모건스랜리 등 외국인의 매수세가 나흘 연속 이어지며 4%대 상승했다. 태양초 고추장으로 유명한 대상도 1%이상 뛰었다. 라면주와 제빵주도 나란히 상승했다. 라면 점유율 회복과 함께 원가도 개선된 농심이 3%대 날아올랐고 삼양식품이 2%대 뛰었다. 삼립식품이 3%대 올라 전고점 고지를 넘보고 있고 서울식품도 2% 올랐다. 이 밖에 제품가격 인상 효과와 중국 내 참치캔 성장 기대감이 높아진 동원F&B가 2%대 상승했다. 남양유업, 대한제당, 대한제분, 롯데삼강, 하이트진로 등도 이날 1%이상 상승 마감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곡물 재고율 전망이 대폭 개선돼 곡물 값이 하락하면 식음료 업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상반기에는 KT&G와 CJ제일제당 등 대형주의 실적둔화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일산요양병원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이후 곡물 투입가격 하락과 환율안정, 시차 등을 감안한 판가인상 효과로 이익 개선세가 확대되겠지만, 경기 둔화 및 마트 영업일수 제한에 따른 수요둔화가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막연한 기대는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