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될지, 프라하가 될지 기대됩니다."웅진코웨이에 다니는 올해 3년차 직장인인 김보름 씨. 그는 요즘 유럽으로 여행가는 꿈에 부풀어 있다. 설 연휴 기간을 이용한 개인 관광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지난해 회사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한 덕분에 받은 외국여행 상품 때문이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가 대상 정보이용료현금부상으로 외국여행을 공공연히 선언한 만큼 기대할 만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현재 터키와 프라하가 강력한 후보지라는 소문이다.지난해 12월 29일 웅진코웨이는 직원 기 살리기와 단합을 위해 상명대 체육관에서 최종 18개 팀이 경쟁하는 합창대회를 열었다. 총 35개 팀이 참가한 예선을 거친 만큼 실력들이 만만치 않았다. 김씨를 포함한 경영기획과 홍보 등 연합팀 20명은 이 대회를 위해 변진섭 '희망사항'을 개사한 곡과 운전자보험댄스를 9월부터 매일 1~2시간씩 맹연습해 대상을 따낸 것이다. 이 대회에는 홍 대표와 임원들이 '반짝이' 의상을 입고 나와 동물원 노래 '우리들은 미남이다'를 불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음대 교수 2명을 심사 위원으로 초빙할 정도로 심사는 공정했다고 웅진코웨이 측은 설명했다.신년을 맞아 중소기업 '직원 기 살리기' 문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웅진코웨이처럼 합창대회를 바탕으로 흥겨운 문화를 만드는 한편 극기 체험을 통해 강인한 정신을 키우면서 단합을 강조하는 회사도 늘고 있다.극세사 제조업체 웰크론은 지난달 22일 그룹사 전 직원 300여 명과 함께 강원도 홍천에 있는 스키장에서 단합 대회를 부산출장마사지개최했다. 웰크론, 예지미인, 강원비앤이, 한텍엔지니어링 등 계열사 간 화합과 함께 최근 회사 성장을 암보험이끌어온 직원들에 대한 보상 차원이다.즉석에서 열린 장기자랑에서 1등을 한 팀에 상금 50만원을 수여하기도 했다. 웰크론은 직원들에게 극기 정신을 강조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4월에는 관악산을 강남역왁싱 강남브라질리언왁싱등반하고 8월에는 야간 극기 행군 30㎞를 했다. 서울 양화대교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한 행군은 밤 비트롤11시가 돼서야 끝났다. 행군에 참가했던 모 대리는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쏟아지는 등 악조건에서 겨우 마쳤다"며 "처음에는 불평하는 직원들도 있었지만 행군이 끝나고 나서 직원 간 단합은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웰크론은 지난해 10월에는 전 직원 10㎞ 마라톤을 실시했다. 당시 이영규 대표는 50분대에 주파해 직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 회사가 이 같은 극기 훈련을 한 것은 벌써 5년 가까이 됐다.국내 대표 아웃도어브랜드 업체인 K2는 지난달 14일 아침 7시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홈스타일링출발해 10시께부터 강원도 평창에 있는 계방산에 올랐다. 공장라인 가동을 위한 인원 150명을 제외한 관리직 200여 명이 참가한 이 행사에서 직원들은 말 그대로 극기 체험을 했다.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강추위와 칼바람에 온몸이 꽁꽁 얼어붙었다. 산행에 참여했던 모 주임은 "하얀 서리가 머리에 끼고 추워 죽는줄 알았다. 하지만 강추위로 인해 착용했던 회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게된 계기가 됐다"고 웃으며 내구제말했다.문구업체 모나미에서도 매년 4월께 남자 10㎞, 여자 5㎞ 마라톤 대회를 실시한다. 이 업체는 비만클리닉을 운영하며 직원 건강에 신경 쓴다. 매달 경기도 성남 수지보건소에서 나와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목표를 달성한 직원들에게는 문화 상품권을 지급해 격려한다.[박준형 기자]▶ [스타의 과거 화보] 유노윤호 서현 교복사진 “풋풋해~”▶ 준대형 차시장 '후끈'…외제차 안부럽네!▶ 삼성重-현대重 글로벌 내보험다보여1위경쟁 뜨겁네▶ 포드, 픽업트럭 36만대 리콜▶ 이홍기, 학창시절 사고쳐 어머니 무릎 꿇은 사연에 눈물'▶ 日방송, 카라 좌석배치도 공개…혹시 박규리 왕따?[ⓒ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