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해외주식 열풍이 거세게 분 가운데 ‘서학개미(미국 등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가 제일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세계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1년 중 총 6개월간 월간 기준 서학개미의 순매수 ‘톱’ 종목이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710% 가까이 폭등한 상태다.31일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30일까지 올해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는 테슬라를 총 29억7966만달러 순매수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3조24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미국 주식 순매수 1위였던 글로벌 X 클라우드 상장지수펀드(ETF) 종목 순매수 규모의 약 15.4배에 달한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현재 6580억달러(약 714조원)를 넘었다.조선DB테슬라는 미국의 ‘빅테크(big tech·대형 IT 기업)’ 기업인 애플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도 가뿐히 제쳤다. 애플 순매수 규모는 총 18억7742만달러(약 2조370억원)로 2위를 기록했으며 잠실반영구수강아마존(8억5251만달러)·엔비디아(6억6607만달러)·MS(4억4868만달러) 순이었다. 테슬라는 6개월간 서학개미의 ‘원 픽’으로 자리 잡았다. 서학개미는 주로 하반기에 테슬라를 쓸어 담았다. 지난 고양이분양1월부터 이달까지 서학개미는 6월, 7월, 8월, 10월, 11월, 12월에 걸쳐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9월은 애플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서학개미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애플과 마켓마음미국 장기 국채 ETF인 ‘ISHARES LEHMAN 20+ Y’, 세계적인 완구·엔터테인먼트 기업 해즈브로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서학개미의 테슬라 순매수는 급락장에도 계속됐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물류회사최고경영자(CEO)의 발언 때문에 ‘뉴욕증시 악동’으로 불리는 테슬라는 지난 9월 주가가 21% 폭락하는 일도 있었다. 당시 기술주 조정 여파와 유상증자 소식, 2대 주주의 지분 매각,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지수 편입 실패 등 악재가 줄 이은 탓이다. 그러나 이때도 서학개미는 애플 다음으로 테슬라를 많이 사들였다.테슬라 주가는 ‘배터리 데이’에서 투자자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내용을 내놓지 못하자 10% 빠지기도 했다. 애플이 배터리 기술과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애플카’를 4년 후에 출시한다는 어린이보험비교소식이 나왔을 때도 다시 6.5% 폭락했다. 이때도 서학개미는 테슬라를 팔기는커녕, ‘추가 매수’할 기회로 생각하고 매수를 계속 강남왁싱늘렸다.서학개미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도 올해 11번째로 많이 사들였는데 여기에도 테슬라가 10.41% 비중으로 편입돼 있다. 이 ETF도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올 하반기부터 부산출장마사지국내 개인 투자자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이런 서학개미의 테슬라 사랑을 두고 전문가들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가 앞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돼있다"고 분석했다. IT 산업의 성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서학개미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성장성에 ‘올인’한 것이다.임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이 세계적으로 성장한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한 결과"라고 했다. 과거 스마트폰 시장이 팽창하면서 애플이 성장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돼있는 만큼 새롭게 커지는 전기차 시장이 대세가 됐다는 것이다.임 연구원은 또 "애플카는 오히려 테슬라가 개척해놓은 전기차 시장이 계속 커진다는 걸 확인해주는 소식이었다"라며 "미국에서 시가총액 10위 안에 있는 기업 암보험비갱신형중 페이스북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율주행과 전기차 시장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도 "애플이나 구글, 아마존 이후에 성장주에 대한 목마름이 커지면서 서학개미가 테슬라를 매수한 것 같다"며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암보험비갱신형기대 외에 실적도 뒷받침 돼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에도 테슬라와 전기차 시장은 우상향할 것으로 본다"라고 했다.앞서 테슬라는 지난 3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하며 5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1일 테슬라는 S&P500지수에 공식 편입되기도 했다. 다만 테슬라 주가가 너무 올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크리스 하비 웰스파고증권 주식전략 책임자는 치과마케팅지난 27일(현지 시각)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온라인 서비스 업체 아메리카온라인(AOL)의 전철을 밟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983년 설립된 AOL은 혁신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내놓으며 시가총액이 200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급성장했다. 그러나 닷컴버블 붕괴로 2015년 미 이동통신회사 버라이즌에 헐값에 인수됐다. 마이클 파 파밀러앤워싱턴 대표도 테슬라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고 주장했다.[조선비즈 바로가기]- Copyrights ⓒ 조선비즈 & ChosunBiz.